기능개선 의료기기 업체에

LG이노텍이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에 데이터 전송 전자부품을 공급한다. 고객사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데이터 전송 시간을 대폭 줄인 부품 성능으로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이노텍은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시간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인 블루투스 USB 동글을 글로벌 의료기기 A업체에게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해당 동글은 A업체 중앙 서버와 환자 개인 노트북 사이에서 대용량 생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 동글을 사용할 경우 환자 개인 노트북에서 A업체의 중앙 서버로의 10MB(메가바이트) 데이터 전송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약 2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동글로는 A업체 서버가 환자 노트북을 ‘주변장치’ 형태로 인식하지 못해 데이터 전송기능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LG이노텍 직원이 “10분의 데이터 전송 시간이 고객사 입장에서 긴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관련 전송 기능에 대해 회사 측이 개선 작업에 나섰다. LG이노텍은 고객사 로고와 이미지를 부각시킨 외관 디자인을 추가로 USB 동글에 입혀, A업체의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데이터 전송 시간 단축이 고객 요구사항은 아니었지만, LG이노텍의 경험과 기술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고 최종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철동(사진) LG이노텍 사장은 “제품 사용 모든 단계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 사례를 늘려 나간다면, LG이노텍은 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는 100년 영속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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