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돌풍, 실적 견인
2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77%↑ 예상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넥슨이 올 1분기 ‘FIFA 온라인 4’의 호조와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43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399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률은 엔화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넥슨은 12일 오후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1분기 PC온라인 매출은 7019억원, 모바일 게임 매출은 2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성장했다. ‘FIFA 온라인 4’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PC온라인 라이브 게임들이 호실적을 거뒀고, 모바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첫 날부터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해 역대 넥슨 모바일 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시 후 단 8일 간의 매출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지만 1분기 전체 모바일 게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예상했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7% 증가한 2218~2700억원이다. ‘FIFA 온라인 4’와 중국 ‘던전앤파이터’도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매출 성장이 확인되고 있다. 기타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611억원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이 장기간 서비스로 축적한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이 빛을 발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연내 출시예정 신작들도 사전등록이나 오픈 테스트 등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대전 격투게임 ‘DNF Duel’이 6월 28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4, 5(PS4, 5) 등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PC 온라인 3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 D’도 5월 26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고, 다음달 9일부터 스팀(Steam)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PC와 콘솔,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와 호실적으로 2022년 첫 분기를 시작할 수 있게 관심을 보여주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자사의 개발력을 모아 준비 중인 출시 예정작들도 곧 넥슨의 서비스 라인업에 합류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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