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래 명예교수. [연합]
조중래 명예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배우 조현철과 래퍼 매드클라운(본명 조동림)의 아버지 조중래 명지대 공과대학 교통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2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교통공학분야 전문가인 조중래 명예교수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장, 서울메트로 이사 등을 역임했다.

환경운동가로 활동키도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전신 정의실현 법조인회를 만든 인권운동가 고(故) 조영래 변호사의 동생이다.

앞서 조현철은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뒤 투병 중인 아버지를 언급했다.

조현철은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조금 용기를 드리고자 잠시 시간을 할애하겠다"며 "아빠,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 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잖아. 그게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이라는 게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라고 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국내에서 공해병을 처음 인정받은 박길래 씨, 홀로 작업하다 숨진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강제전역된 고 변희수 하사 등도 언급, "나는 이들이 죽은 뒤에도 분명 여기 있다고 믿어"라고 했다.

조중래 명예교수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5시30분이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