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빠른 시일 내 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 개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1·2차관, 북핵수석대표과 연쇄 만남을 가졌다.
양측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 로드맵 ‘담대한 계획’을 비롯해 양국 및 글로벌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눌런드 차관은 이날 낮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오찬 협의를 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우선순위를 두고 다루어 나가야 할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협의했다.
또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대북 외교에 있어 유연하고 열린 접근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한미간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한미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한반도 안보뿐 아니라 공급망 회복, 첨단기술, 기후변화 등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함께 대응하면서 협력의 지평을 인도·태평양지역과 글로벌 차원으로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급 및 각 분야에서 한미 간 전략적 소통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눌런드 차관은 이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우리 정부가 성안 중인 ‘대북정책 로드맵’ 관련 협의를 하고, 북한의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도훈 제2차관과도 만난다.
미국 국무장관과 부장관에 이어 국무부 '3인자'라고 할 수 있는 정무차관은 미국 정부의 지역별 양자 외교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국무부 정무차관이 방한한 것은 2017년 6월 토마스 셰넌 당시 차관 이후 5년여 만이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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