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됐던 기금은 5348억원 감액
교육위 막판까지 합의점 못 찾아
거수로 표결…26일 예결위 심사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공전을 거듭하던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이 26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시교육청 추경안이 23일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시한 6270억원의 조정을 거쳐 소관 상임위 심사를 마쳤다. 약 3조7000억원의 전체 예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6270억원의 조정을 거쳤다. 문제가 됐었던 기금전출금 1조7423억원 중 5348억원의 감액분을 총 173건의 세부사업 추진에 사용하기로 조정했다. 그 외 감액분(922억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주요 증액 내용으로는 ▷노후시설개선 사업(1953억원) ▷냉난방개선 사업(791억원) ▷화변기교체(196억원) ▷원격교육지원(147억원) 등 주로 시설 개선 사업에 증액 편성됐다.
기금전출금 외에도 13건이 감액됐다. 주요 감액 사업은 ▷공유재산·물품관리(524억원) ▷학교환경위생관리(113억원) ▷학교석면조사(67억원) ▷체육관리(75억원) 등이 전액 삭감되고 9건의 사업도 전액 삭감되거나 일부만 남기고 크게 삭감됐다.
시의회 교육위 내는 끝까지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강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비례)는 “민주당안과 국민의힘안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예결위에 2개의 안을 모두 올리자고 제안했다. 도저히 국민의힘안에 동의할 수 없었다”며 “결국 거수 투표로 결정됐다. 원만한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지웅 국민의힘 시의원(서대문1)은 “애초에 (민주당측이) 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당시에 사업 예산에 대해선 한 푼도 감액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6일 예결위를 앞두고 있지만 큰 변동없이 통과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교육청 예산담당 관계자는 “예산과 관련한 자세한 입장은 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추경안은 26일 예결위 심사를 통과하면 29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통과가 최종 결정된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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