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 센소지 사원 앞 상점가에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가득 몰려 있다. [로이터]
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 센소지 사원 앞 상점가에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가득 몰려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도쿄 전역에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40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도쿄 23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10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도쿄 23구(區)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4월(4.2%) 이후 40년 8개월 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총무성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작년 11월 전국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은 3.7%로 40년 11개월 만에 최고였다.

엔화 가치 하락과 함께 식료품과 전기·가스 요금이 오른 게 물가가 오른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총무성이 같은 날 발표한 작년 11월 가계조사에서 2명 이상 가구가 소비에 사용한 금액은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소비 기준으로 1.2% 줄었다. 감소는 6개월 만이다.

가구 당 소비액은 28만 5947엔(269만 6000원)이었다. 식료품 소비가 2.9% 감소로 가장 크게 줄었고, 휴대전화 통신요금 등 교통·통신이 2.6% 감소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