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1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총단합을 거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분열에 놓인 상태다.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총단합해 잘해야 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의 외교·국방·안보 라인이 (거의)다 구속되고 기소됐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총체적인 남북관계의 위기, 경제 문제, 외교 문제, 국내 정치 문제 등을 두루두루 제가 보고했다"고 했다.
이어 "물론 (문 전 대통령도)잘 알고 계셨다. 그렇지만 나름대로의 정리를 해서 말씀드렸고, 민주당 문제에 대해서도 말씀드린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의 상황에 대해선 "질서 있는 사퇴 등 이런 것은 상당히 후퇴했다"며 "건전한 당에서, 국회의원이 169명이고 당원이 120만명인데 어떻게 일사불란하게 다 같겠느냐. (사퇴론)그런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저히 줄었고, 이제 미래로 잘 가자는 것이 훨씬 지배적 의견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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