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다양한 협력 기대”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은 양국 간에 ‘동반성장 청사진’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 최고경영자(CEO), 취재진 등 3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해 전방위적인 경제 협력에 대한 서로의 열망을 실감케 했다.
국내외 주요 경영인들은 이번 포럼이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헤럴드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1973년부터 인도네시아와 교류하고 있고,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260억달러(약 33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라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 사업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집행부행장보는 “이날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향후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자재가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지리적으로도 아세안 진출에 적합한 위치에 있어 사업 확장에 유리한 만큼, 이번 포럼을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 역시 “이번 포럼은 지난번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 방문 이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경제협력포럼”이라며 “지난 순방 이후 신(新)수도, 메트로, 플랜트 등과 스마트시티, 모빌리티까지 한-인니 부처 간 논의했던 내용들과 후속조치를 잘 챙겨 원팀코리아 참여 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명함을 교환하고,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에 면담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등 양국 간 협력이 가시화하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인 대영채비는 인도네시아 에너지 기업 인디카(Indika)와 현지 전기차 충전 및 관련 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원 장관을 필두로 하는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파견 이후 첫 성과이기도 하다.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는 “아직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열 서울산업진흥원 이사장 역시 “향후 양국 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다양한 포럼이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윤·고재우·고은결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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