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주민 퍼레이드·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텀블러 지참 할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다음달 4~9일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4년 만에 전면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민 퍼레이드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시작으로 여의서로 벚꽃길~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에서 6일간의 축제가 펼쳐진다.
구는 올해 ‘다시 봄’을 주제로 4년 만에 열리는 축제를 자축한다. 2019년 제15회 축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벚꽃길이 폐쇄된 바 있다. 2020년 축제는 취소됐고, 2021년 제16회 축제는 온라인 신청자만 입장하는 제한된 형태로 열렸다. 2022년 다시 축제가 취소됐지만, 일방향으로 벚꽃길을 개방해 약 33만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이어 올해는 벚꽃길 양방향을 전면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일상을 되돌아보는 의미로 4일 오전 11시 여의서로 벚꽃길 입구에서 의용소방대, 시니어 예술단, 어르신 문해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동아리 등 각계각층 구민 100여명과 마스코트 ‘영롱이’가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벚꽃길을 걷는 퍼레이드를 벌인다.
또한 4일 오후 2시 30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펼쳐진다.
구가 별도 모집한 벚꽃길 위 버스커들의 공연도 오후 6시까지 축제 기간 중 매일 이어진다.
국회둔치축구장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7시 월드 뮤직, 북 콘서트,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5일 오후 7시에는 KBS 라디오 ‘헤이즈의 볼륨을 높여요’ 공개 방송이 진행된다.
6일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경찰청 기마대가 시민들을 찾는다.
야간에는 일몰 이후 밤 10시까지 벚꽃을 아름답게 밝히는 경관조명이 가동된다.
구는 이번 축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푸드마켓의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개별적으로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5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4년 만에 전면 개최되는 봄꽃축제를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평소 만나기 어려운 블랙이글스, 군악대, 경찰 기마대 등을 초청해 다채롭게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특히 축하 비행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여의도 일대 혼잡 방지를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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