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첫 출발, 소상공인 새출발과 기본금융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첫 출발, 소상공인 새출발과 기본금융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영장이 기각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떳떳하게 판사 앞에서 '입증도 안 됐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판사를 납득시켜 영장 기각을 받아오면 사법리스크를 일거에 없앨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4일 오전 BBS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과 없는 민주당은 국민의힘 쪽에서 굉장히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번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저도 그랬고 많은 분이 구속 영장의 범죄 사실의 완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며 "'428억원' 부분도 없고, 입증 부분도 간접 증거에 집중이 된 것이 많아 상당 부분이 유동규 등 대립하는 쪽에 있는 분들이 '내가 들은 얘기는 이거다'라고 하는 전문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건 원래 진술했다고 하는 김만배 같은 분들이 '난 그런 얘기 안 했다'고 하면 증거로 인정되기 힘들다"며 "그렇다면 증거도 촘촘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체제가 계속 가면 어떻게든 방탄이라면서 민주당을 공격해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지만 이 대표가 없는 체제의 민주당은 그런 리스크가 사라지는 상태기 때문에 아마 공격하기가 훨씬 더 힘들 것이고 지지율 방어도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진행자가 당 내홍이 소강 국면 아니냐는 질문에는 "소강 분위기라기보다는 대일외교 참사, 안보실장 교체의 미스터리, 주69시간제 등 여권의 자책골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나 여론의 관심이 여권 쪽으로 일시적으로 집중이 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조용해 보이는 착시현상이지 모든 리스크는 아직 수면 아래 잠복해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 대표가 담금질 당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제가 드리고 싶은 건 이 대표 본인이 지금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담금질 당하시는 것은 저도 일정 부분 동의는 하지만 저희도(민주당) 역시 계속 담금질을 당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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