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설치해 9개월간 22곳 ‘깨끗’

다른 지역으로 이동 설치해 예산절감 효과

서울 금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를 9개월 운용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100곳 중 22곳에서 쓰레기가 사라졌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관제센터.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를 9개월 운용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100곳 중 22곳에서 쓰레기가 사라졌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관제센터. [금천구 제공]
사진은 깨끗해진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금천구 제공]
사진은 깨끗해진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를 9개월 운용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100곳 중 22곳에서 쓰레기가 사라졌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7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 100대를 설치한 바 있다.

설치한 CCTV는 900만 화소 고화질로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 관제가 가능하고 녹화도 할 수 있다.

무단투기자를 발견한 경우, 전 방향 감시로 투기자의 동선을 파악한 후 단속반과 연계해 신속하게 단속을 실시한다.

구는 청소행정과 안에 CCTV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전담 인력 2명을 채용해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단투기자를 감시하고 있다.

무단투기자가 접근하면 카메라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해 관제센터 모니터에 빨간 경고 표시가 뜬다.

그러면 모니터링 직원이 무단투기자에게 바로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시면 안 됩니다”라고 경고 방송을 한다. 경고 방송에도 무단투기하는 경우에는 단속반에 영상을 전달해 현장으로 출동한다.

CCTV는 설치 지역에 무단투기가 발생하지 않게 되면 다른 투기지역으로 이동 설치할 수 있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 무단투기 문제가 해소된 지역 22곳의 CCTV를 이동 설치할 계획이다. 이동 설치 비용은 신규 설치 대비 30% 수준이어서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에 구축한 실시간 무단투기 CCTV 감시 시스템이 무단투기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