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해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중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쓴 '검은 베일' 모자에 대해 "로열패밀리의 여성들만 망사를 쓰는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에 '권고' 처분을 내렸다. "불명확한 말을 했다"는 것이다.
23일 방심위 등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9일 열린 제17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배우자의 복장을 놓고 진행자가 왕실 여성들만 착용하는 복장이라거나 타국 여성 조문객은 착용하지 않았다는 등 불명확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한 건 관련 심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해 9월20일 김 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영국 로열 장례식에 전통이 있다. 로열패밀리 여성들만 망사(베일)를 쓰는 것,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나라 여성들을 보면 검은 모자를 써도 베일을 안 한다. 로열패밀리 장례식에서는. 적어도 영국에선 그렇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방심위는 방송 심의 결과로 사안의 경중을 고려해 '문제없음', '의견 제시', '권고',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 순으로 제재를 한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12월30일 방송으로 폐지됐다.
한편 최근에는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대표 등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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