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일제히 가격 인상 공지
수입맥주캔 12종 100~700원 ↑
고물가 시달리는 소비자 큰 부담
다음달부터 수입 맥주의 가격이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에서 행사로 판매되던 4캔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여름 성수기를 앞둔 시점이어서, 가뜩이나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캔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2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CU, GS25(가나다순) 등 편의점업체들은 최근 일제히 점주들에게 수입맥주캔 12종에 대한 가격 인상 내용을 공지했다.
우선 440㎖와 500㎖ 용량의 맥주캔 11종이 모두 4500원으로 인상된다. 적용되는 상품은 ▷기네스 드래프트 440㎖(기존 가격 4400원)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500㎖(3800원) ▷쿠어스 라이트 500㎖(4000원) ▷트롤브루 레몬·자몽 500㎖(각 4000원) ▷예거 라들러 레몬·자몽 500㎖(각 3800원) ▷설화 500㎖(4000원) ▷대만 골드메달 500㎖(4000원) ▷몰슨 캐네디언 500㎖(4000원) ▷아사히 500㎖(4000원) 등이다. 가격이 100~700원 오르는 것이다. 350㎖ 용량의 아사히 캔도 기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수입맥주 할인 행사 가격도 조정된다. 4500원으로 오르는 맥주 11종의 경우 5월까지 4개를 사면 1만1000원에 할인 판매하지만, 6월부터는 해당 가격이 1만2000원으로 오른다. 아사히 350㎖ 캔도 5개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된다. 편의점 업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인상 가격을 적용한다.
이미 가격이 인상된 수입맥주도 있다. 오비맥주는 편의점에서 파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등의 수입맥주(500㎖ 기준) 판매가격을 이달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다. 4캔을 살 때 할인되는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5월부터 일부 코젤, 필스너 우르켈, 페로니 등 500㎖ 용량 수입맥주의 가격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려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비·원가 인상 영향”...수입과자도 소폭 인상=이 같은 수입맥주 가격 상승세는 물류비와 원산지에서 원가 인상 때문이라는 것이 편의점·주류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한 주류 도매업체 관계자는 “주류 가격이 오르는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물류비와 원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비단 맥주 뿐만이 아니다. 편의점업체들은 6월부터 츄파춥스, 페레로 로쉐, 킨더조이 등 일부 수입과자류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 츄파춥스는 개당 250원에서 300원으로, 페레로 로쉐 T-3와 T-5는 각각 2500원에서 2700원,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른다. 킨더조이 가격도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김벼리 기자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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