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힉스프로 등과 연합 산업부과제 선정

산업현장 폐열 회수해 재활용 공정체계 구축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지난 11일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착수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진 사무관, 아진P&P 김진두 대표, 에너지기술평가원 임승빈 실장. [아진P&P 제공]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지난 11일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착수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박정진 사무관, 아진P&P 김진두 대표, 에너지기술평가원 임승빈 실장. [아진P&P 제공]

산업현장의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이 개발된다.

골판지 기업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사업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아진P&P, LG전자, 힉스프로 등 3개 기업이 참가한다. 여기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서울대 등 총 15개 산학연이 연합체를 구성했다. 연구기간은 2027년까지 4년 9개월, 연구비는 국비 210억원을 포함해 총 330억원이 투입된다.

히트펌프는 특정 장소의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주는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를 통한 열 공급설비의 전기화 전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여준다.

히트펌프 시스템을 건조공정을 거쳐야 하는 제지산업에 적용할 경우 배출되는 증발공기(백연)를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백연 배출을 줄이게 된다.

아진P&P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제지 건조공정에 설치해 실증하고 운영기술을 최적화하게 된다. 또 제지산업의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진P&P가 자사 공정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할 경우 100tCO2(이산화탄소톤)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390TOE(석유환산톤)이상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김진두 아진P&P 대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을 선점하고 제지산업에서의 탈탄소화와 백연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