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연합]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신림역과 성남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이 일어난 뒤 잇따라 이와 같은 범행을 하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역에서도 범행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정부역 살인예고' 글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은 이날 오전 1시 57분께 "내일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 XX야" 제목으로 올라왔으며, 현재는 삭제됐다.

경찰은 현재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며, 의정부역 일대에 지구대 인력과 형사, 지하철경찰대 등을 투입해 범죄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또 모든 지구대·파출소의 순찰 차량을 각 관내 지하철역 등 다중밀집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거점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3일까지 10여건의 살인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3일 서현역 흉기난동까지 일어나 추가로 살인예고 글이 더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