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7월 신규 주택가격이 두달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주요 70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3% 떨어졌다. 0.06% 하락을 기록한 지난 6월과 비교해 하락폭이 더 커졌다.
주택가격 하락은 ‘금융 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은 채권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졌고, 이어 비구이위안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 신탁회사 중룽신탁은 최근 약 3500억위안(약 64조원) 규모의 상품에 대한 상환을 연기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매출과 주택가격 상승이 필요하다”면서 “금융권까지 부동산 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은 부동산 시장에 아무런 안도감을 주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별도의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7월 한달간 전국의 주택 매매가치를 집계한 결과 6월보다 43%나 감소한 900억달러(120조3300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월 기준으로 약 6년여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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