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연합]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놓고 "'소쿠리 투표'에 이어 '뻥뚫어' 보안 시스템으로 부정선거 논란을 더 키울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선관위 보안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가상의 해킹 결과는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의 '선거 블랙박스' 선관위 보안 시스템에 구멍이 뻥 뚫려있었다"며 "한마디로 뚫으니 뚫리더라였다. 무늬만 보안 시스템이었다"고 했다.

이어 "사전 투표한 사람을 안 한 사람으로, 투표 안 한 사람을 한 사람으로 바꾸기도 가능했다고 한다"며 "사전투표 용지의 무단 인쇄, 대리 투표, '선상투표' 결과 열람, 개표 조작도 마찬가지였다. 해킹 세력에 대문이 열린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총선이 겨우 6개월 남았다. (선관위가)해킹 세력의 놀이터가 되도록 두면 안 된다"며 "이번 국감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따져 묻겠다. 선관위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정원과 인터넷진흥원의 전문적 협조를 받아 재정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국정원은 선관위, KISA와 함께 지난 7월17일~9월22일까지 벌인 합동 보안점검 결과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