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개발위원회 참석 및 미국 등 주요국 면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호소, 국가별 경제협력강화 논의
[헤럴드경제(마라케시)=이태형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 중장기 발전방안에서 글로벌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상세방안을 목표한 대로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은행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WB가 개도국에 개발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는 지식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글로벌 도전요인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과제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존 해결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WB·공여국·수원국·민간파트너 등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WB 개발위원회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WB·IMF 총재, 재무장관 등 25개 이사국 대표 등과 WB의 사명과 역할 등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인 중장기 발전방안과 관련해 회원국들은 기후변화, 팬데믹, 디지털화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세방안이 충실히 마련됐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혁을 진행 중인 다른 다자개발은행(MDBs)에게 지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1년간 기후변화대응과 같은 글로벌 공공재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해 WB의 역할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정부는 풍부한 개발·성장 경험을 가진 WB 이사국으로서 WB 중장기 발전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되기 위한 국제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추 부총리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코아펙(KOAFEC)에서 아프리카 주요국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국가별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각 국의 주요인사 면담을 이어갔다.
특히, 한국의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와 함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에서 추후 한국 업계의 시각을 지속 고려해주길 당부하는 한편, 최근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양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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