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서울시내 고3 수험생이 국어영역 문제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지난 12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서울시내 고3 수험생이 국어영역 문제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고 의대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수능을 치르는 반수생 숫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대학에 다니다가 재수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올 수능서 8만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수생은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한 재수생과 수능 응시생과의 수 차이로 추정했다.

반수생은 통상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하고 2학기부터 휴학을 할 수 있어 6월 모의평가에는 대체로 응시하지 않는다.

6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 8만8300명 접수했는데 본 수능에는 재수생이 17만7942명 접수해 이 차이로 반수생 수를 추정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반수생은 수능 전체 접수자(17만7942명) 중 50.4%에 육박한다. 이는 2023학년도(8만1116명)보다 8526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의대 열풍이 일면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위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상위권 대학 일반학과로 이동하기 위해 반수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향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된다면 반수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자퇴생이 증가해 중도 탈락한 학생이 10만명대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중도 탈락(자퇴 등)한 학생은 총 9만7177명이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