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욕듣는게 일상“이란 SNS글 올려

최대호 안양시장 페북 캡처.
최대호 안양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민원업무 공무원은 괴롭다. 욕설과 폭력은 기본이다. 이런 수모를 당할려고 공무원이 됐냐라는 자괴심 마저 든다. 그렇지만 공무원은 늘 국민의 공복이고 머슴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한 둘씩 공무원 옷을 벗는다. 첨단장비까지 갖추고 고소고발 으름장을 놓지만 폭언 등을 내뱉는 이들에게 치명타가 되지는 않는다. 고작 할 수 있는 것 이라곤 112에 신고하는 것 뿐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욕 듣는 게 일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악성 민원으로 공직사회를 떠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기사에 마음이 아픕니다.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민원인의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지속해서 마주하는 것이 공직자의 숙명입니다”고 했다.

최 시장은 “민원인의 입장이 이해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해야 하는 공직자의 신분이기에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드리지 못할 때는 모진 소리를 듣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럼에도 최일선에서 시민들에게 친절서비스로 감동을 주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 칭찬하고자 합니다”고 했다.

이어 “민원 만족도를 높여 신뢰받는 안양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시는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휴대용 촬영 장비(웨어러블 캠) 추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원인들의 폭언과 폭행에서 직원들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대응으로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시민들의 협조도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다.

안양시 민원실에 설치된 첨단장비.
안양시 민원실에 설치된 첨단장비.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