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3쿠션 당구 월드컵 대회 취소 등의 문제로 멕시코당구연맹(FMB)에 부과됐던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가 폐기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잘 알려진 3쿠션 예술구 달인 로베르토 로하스를 비롯해 로돌포 코바루비아스, 루이스 아빌라 등 멕시코의 유명선수들이 다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3쿠션 당구 종목 세계 기구인 세계당구연맹(Union Mondiale de Billard)은 19일(이하 한국시간) FMB에 내려진 출장정지 처분을 폐지하며 이번 조치가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발표했다.

FMB는 지난 2011년 5월 24~31일 멕시코 리비에라 나야리트에서 UMB 국제대회인 3쿠션 월드컵 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대회는 국가적 위기상황과 테러 위협 등의 이유로 멕시코 정부에 의해 일정에 임박한 시점에서 무산됐다. 당시 대회 주최측은 “이 도시에 대한 테러 위협으로 선수와 관계자, 관중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UMB 측에 통보했다.

UMB는 대회 취소 이후 FMB 측이 출전료 환불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아 FMB 소속 멕시코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을 정지시키는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번 징계 해제는 FMB가 이를 변제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UMB는 보도자료와 공식페이지를 통해 “UMB와 FMB는 CPB(범미당구연맹)의 동의 하에 FMB가 대회 취소에 따른 선수들의 손해를 정확히 배상하는 데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협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내 선수들도 출전을 준비중이었으나 대회 취소로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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