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롯데가 5연패에 빠졌다. 도무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약점이라 여겼던 불펜이 안정감을 찾아가니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던 타선이 부진에 빠졌다. 4-3-3-2-3. 롯데의 최근 5경기 득점이다. 상대보다 안타를 많이 치고도 진 경기도 수차례이다. 5월 들어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긴 1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졌다. 8경기 1승 7패 최악의 5월을 맞고 있는 롯데다. 5연패 시작 경기를 책임졌던 이상화가 아이러니하게 연패 탈출을 위해 다시 출격한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6경기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첫 4경기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74로 선전했다. 드디어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고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지난 28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5.2이닝 5실점하며 부진했고 지난 SK전에서는 1.1이닝 7실점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피홈런이 문제였다. 넥센전에서는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SK전에서는 이재원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조기강판의 빌미를 허용했다.
이상화가 지난 NC전에서 5.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얻은 적이 있다는 점은 롯데로써는 불행 중 다행이다. 이상화로써는 지난 등판에서 홈런으로 급격하게 무너진 점을 상기해야한다. NC에는 일발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있다. 나성범-이호준-테임즈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물론이고 대타로 나올 수 있는 모창민 같은 선수들도 조심해야한다.
또한 박민우-김종호의 빠른 발도 경계 대상이다. 지난 NC전에서 3개의 도루를 허용하며 견제 능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를 뽑는다면 바로 박민우와 김종호이다. 이상화가 안정된 투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를 막는 것이 최우선으로 해야 될 과제이다.
타선에서는 박종윤이 1군 무대에 복귀했고 강민호와 최준석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1루수 자리에 김대우 대신 박종윤이 복귀했고 전날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김재유 대신에 교체되어 나온 김민하가 안타를 신고하며 수비에서도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몇몇 선수들의 작전 수행능력이 떨어져 뽑을 점수를 뽑지 못하는 것이 롯데의 가장 큰 문제이다.
타선에서의 집중력이 절실히 필요한 롯데다. 이런 시점에서 영웅스윙은 필요가 없다. 한 경기에서 2~3개의 실책과 2~3개의 병살타를 치고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흔하지 않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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