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큰 타격을 받자 은행들이 피해 업종 대출을 확대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병ㆍ의원,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소매음식점, 계약 취소로 매출이 준 관광ㆍ여행ㆍ숙박ㆍ공연업계에 신규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메르스 피해 업종의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규모 내에서 업체당 최고 5억원을 신규 대출해 주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 용도로 모두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피해업종 대출 지원용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500억원 범위에서 업체당 최대 3억원을 대출지원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메르스 피해를 본 중소ㆍ중견기업에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의 긴급운영자금은 업체당 20억원 한도, 2년 이내 기간으로 0.5%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기업은행도 최장 3년까지 연장 가능한 메르스 피해업종 신규 대출 자금으로 총 1000억원을 배정했다.
농협 상호금융과 농협은행은 가계 1000만원, 법인ㆍ기업엔 1억원 한도에서 저리 대출금을 공급하는 걸 골자로 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들 은행은 메르스 피해 업종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금리 감면 등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하나, 외환, 수출입은행은 메르스 피해업종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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