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가짜 백수오’사태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종목을 대거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다시 바이오로 돌아왔다. 화장품 관련주와 함께 최근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다시 크게 호전되고 있는 양상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달(1~11일)들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건강 관리 및 바이오 종목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전 순매도 양상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바이오 종목 1062억원 어치를 순매수, 경기관련 소비재(168억원)을 제치고, 코스닥 업종 외국인 순매수 1위에 바이오가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산업재(61억원), 유틸리티(15억원), 소재(2억원)순이였다. 무엇보다 이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의 80%가량이 바이오에 집중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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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종목 가운데 씨젠 (293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다음으로 인바디(233억원), 오스템임플란트(191억원), 바이로메드(129억원), 인트론바이오(107억원), 메디톡스(105억원), 뷰웍스(57억원), 휴비츠(36억원), 아이센스(35억원), 코오롱생명과학(30억원)순으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컸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바이오 및 건강관리 업종이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는 시가총액 순위가 4위까지 뛰어올랐으며, 바이로메드, 인트론바이오 등 바이오신약 제조사는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실적 및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바이오 종목 중심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선 바이오 종목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IT종목은 3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필수소비재(89억원), 전기통신서비스(25억원), 금융(19억원), 에너지(12억원)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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