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메르스 여파로 침체되었던 소비를 다시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창고 대방출 세일에 나섰다.
실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6월 이마트 평균 방문객 수는 작년 동기간 보다 6.3% 줄어들어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로 10.7%가 감소했다. 메르스 이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기피하는 풍토가 생기며 여름 핵심상품군인 바캉스 상품의 수요가 줄어든 것 역시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9일까지 전점에서 여름 의류, 잡화, 바캉스 용품 등 1000억원 규모의 ‘창고 대방출전’을 진행한다.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인 데이즈 의류와 이너웨어를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남성 에어로쿨 폴로티와 여성 반팔 그래픽티를 9900원에 여성용 레이온 프린트 원피스와 남성 내의를 5880원, 여성 브래지어와 팬티를 각각 6900원, 2900원에 선보인다. 또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빅텐 캠핑용품(의자, 테이블, 침낭, 코펠세트) 전 품목을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렇게 일찌감치 여름 패션상품 창고 대방출에 나선 까닭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패션 매출이 18.2% 줄어 제조업과 유통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함니다.
오세우 이마트 라이프스타일 담당 상무는 “올해 들어 점차적인 소비회복 기조에 접어들었던 패션 매출이 6월 메르스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이마트는 7월 휴가철에 맞춰 의류부터 스포츠, 바캉스용품까지 전방위적인 여름 패션 시즌 오프를 열어 꺼져가는 소비회복의 불씨를 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메르스여파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는 소비 불씨를 키우고,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를 돕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우수재고 대 방출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우수재고 총 1만여가지 품목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먼저, 시즌 재고 상품의 균일가 행사를 진행해, 대표적인 품목으로 ‘내추럴 스틱 대자리’을 9900원에, ‘3D 에어매쉬 통풍방석’을 5900원에, ‘쿨 타월’을 3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여름 침구 전품목 70여종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이며, 대표적인 품목으로 ‘인견 카페트’를 1만9900원에, ‘인견 홀이불’을 9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9개 카테고리 총 300여개 품목 재고 소진 행사도 함께 진행해, ‘홈스타’ 생활용품, ‘불스원’ 자동차 용품, ‘과실주병’, ‘크린랩 고무 비닐장갑ㆍ랩’ 및 ‘꽁치 통조림’, ‘정식품’ 두유, ‘쫄면’, ‘멸균우유’ 전품목을 카테고리 별로 기존 판매가 대비 30~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메르스 여파가 잠잠해지며 소비가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재고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파트너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홈플러스도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여름의류 등을 할인판매하는 ‘기(氣) 세일’ 행사를 한다.
여름 의류로는 3900원, 5900원, 7900원 균일가전을 하고, 비치백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거봉, 수박, 메론, 삼겹살, 육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한편, 롯데 아이시스 생수(2ℓ), 트레비, 썬케어 제품 등 인기 생필품을 ‘1+1’(원플러스원)에 판매하고, 제과 및 음료, 통조림을 1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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