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하고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정 내정자는 25년 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며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병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을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발전시키는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보건복지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한 책임 차원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전문가’ 장관으로 인해 혼란이 커졌다는 국민여론에 따라 의사출신 장관이 내정돼 눈길을 끈다.
정진엽 내정자는 소아 뇌성마비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의료계의 대표적 덕장(德將)으로 꼽힌다.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문화로 유명한 의료계에서 ‘즐거운 일터’,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 등의 캠페인 등으로 대표되는 ‘감성경영’을 통해 온화한 카리스마를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갑고 딱딱한 의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특유의 친화력를 활용해 조직 내 화합을 유도하고 직원들을 세세히 챙기는 CEO로 서울대병원 내 신임이 두텁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약력>
▲1955년 3월 10일 생 ▲서울 ▲서울고 · 서울대 의대 · 서울대 의과대학원 ▲원자력병원 선임의사 ▲서울대병원 전임강사 ▲Gillette Childeren’s Hospital Hospital Lab Fellow ▲서울대병원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분과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육연구실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과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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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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