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5월에 이어 이달에도 신곡수중보 철거 여부를 연구해달라고 정부에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5월에 추진한 ‘신곡수중보 영향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보내며 신곡보의 소유권자인 국토부가 철거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한강하류에 발생한 녹조현상으로 신곡보가 하천 흐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더욱 절실해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종료된 관련 연구용역에서 신곡보 철거 시 하천 상ㆍ하류 간 단절 현상이 해소돼 수질이 개선되고 생태계 연속성도 회복된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서울시는 정부 주도 하에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추가 연구도 해줄 것을 요청하며 양 기관이 참여하는 TF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정부가 신곡보 문제를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한강하류지역발전협의회(가칭)’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신곡보 한강하류지역 이해주체간의 포괄적 의견 수렴을 위해 협의체 구성 등 신곡보 추가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나 정부가 나서서 협의체를 운영한다면 시 차원의 추가연구는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진 서울시 물순환기획관은 “신곡보 일대의 한강하류지역 관련 지자체, 어민 등 이해관계 주체간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한강하류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지난해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이 잠실 제2롯데월드 때문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 됐으나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이달에서야 결과를 발표한 서울시가 신곡수중보 철거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중보를 철거하면 당연히 한강수위가 낮아지고 이에따라 한강 양변에서 지하수와 함께 미세토가 유출돼 땅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대한 대책이나 마련됐는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최원혁 기자/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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