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前회장 사전영장 검토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80) 전 의원을 추석 연휴 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4차 소환조사를 끝낸 이후 관련 자료를 종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 전 의원 측근과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가 포스코로부터 사업권을 부당하게 따내 거액의 수익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이 전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의 소환시기는 현재 세계검사협회 총회(12~19일)에 참석하고 있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일정 등을 고려해 내주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사팀은 정 전 회장을 이날 오전 다시 소환해 정치권과의 유착 관계를 다시금 추궁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이 재임기간인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사업상의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력 정치인을 배후에 둔 협력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 정치권과 포스코 협력사와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여부가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당시 정치권의 외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포스코 청소용역업체 이앤씨가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대량 수주한 정황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

이엔씨는 2007년 대선 당시 MB연대 회장을 맡았던 한모씨가 운영하는 업체로 이병석(63) 새누리당 의원과 같이 활동한 바 있다.

양대근ㆍ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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