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최근 서울ㆍ부산ㆍ광주 3개 지역 재래시장 및 대형할인마트에서 구입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보다 안전하게 수산물을 섭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원산지 및 성분 확인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7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안전한 수산물 섭취를 위해서는 일본산 수산물 수산가공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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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조사한 ‘국민 다소비 수산물’ 15개 품목 중 명태, 대구 등 일본산 7개 품목에서 방사능 검출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슘 등 방사능 노출을 줄이기 위해선 가급적 일본산 수산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특히 유아 및 어린이, 임산부 등의 경우 방사능 검출 빈도가 높은 수산물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유아는 성인보다 방사능에 20배 이상 취약하고, 여성은 남성보다 2배 이상 방사능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산부가 임신 8주에서 15주 사이 방사능에 노출될 경우엔 자칫 태아에게 정신지체나 소뇌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어린이집과 학교 급식재료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며, “방사능 검출 빈도가 높은 수산물 재료 사용을 제한하길 요구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적잖으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전밥상 차리기’, ‘방사능 배출 및 해독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한 정보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방사능 걱정으로 수산물 섭취를 중단했다는 한 네티즌은 “멸치 국물 대신 가지 속을 파내고 껍질 쪽 부분을 얇게 썰어 3일간 바짝 말려 육수를 내면 멸치 다시다보다 깊은 맛이 난다”고 소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기저귀, 분유 등 아기 용품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시민방사능감시센터의 이번 조사는 ‘수산물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및 정부 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이뤄졌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제한조치 이후 최근 2년 동안의 방사능 오염 특성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가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는 것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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