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전국 건축물 현황 발표 -현존 국내 최고층 건축물은 80층짜리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제2롯데월드(123층)가 최고층 기록 갈아치울 예정…부산 초고층 빌딩 ‘향연’ -전국 준공 후 30년 지난 노후 건축물은 전체의 36% 차지 -노후건물 최다 지역은 제주…1인당 건축물 연면적 최소 ‘강북’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50층 넘는 초고층 빌딩이 지난해 5개 더 생겼다. 전국 건축물 10개동 중 4개동은 30년이 지난 노후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준공된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53층) 2개동, 인천 송도아트원푸르지오(60층) 2개동, 경남 메트로시티(55층) 2단지 등 5개 동이었다.

현존 최고층 빌딩은 80층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지만, 100층이 넘는 건축물이 속속 선보일 예정으로 마천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서울 제2롯데월드(123층),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이다.

층별 건축물 동수는 1층 건축물 435만6000동(62.4%), 2~4층 건축물 227만9000동(32.6%), 5층 건축물 15만4000동(2.2%) 순이었다. 50층 이상 건축물은 수도권과 지방 각각 47동이었다.

전국 건축물 10개 중 4개는 준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건축물이었다. 물량은 총 251만1900동으로 전체(698만6913동)의 3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1%인 반면 지방이 40.1%로, 지방 건축물이 더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서귀포시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39.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거용은 전남 진도군(60.5%)이 가장 높았다.

이 밖에 1인당 건축물 연면적이 가장 작은 지역은 서울 강북구(36.39㎡)였다. 주거용 면적이 가장 작은 지역은 전남 함평군(19.82㎡)이었고, 큰 지역은 경북 칠곡군(106.7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건축물 면적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건축물 10개동 중 6개동이 아파트였다. 수도권은 아파트가 5억518만1000㎡(65.4%)로 가장 컸고, 단독주택 8763만3000㎡(11.3%), 다세대주택는 8134만9000㎡(10.5%), 다가구주택 7189만3000㎡(9.3%), 연립주택 2220만3000㎡(2.9%) 순이었다.

한편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1.1%(7만5625동) 증가한 698만6913동이었다. 연면적은 2.4%(8271만7000천㎡) 증가한 35억3406만8000㎡으로, 이는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346배에 달한다.

용도별 면적으로는 주거용이 2.8% 증가한 16억5416만9000㎡으로 가장 컸고, 상업용은 1.8% 증가한 7억2282만8000㎡이었다. 공업용과 문교ㆍ사회용(의료·문화시설)은 각각 3억6556만1000㎡, 3억904만9000㎡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물대장 층별 용도를 비교해보니 단독주택의 용도변경이 가장 활발했다”면서 “용도변경이 가장 많이 이뤄진 용도는 일반음식점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년과 같이 서울이었으며, 제1-2종 근린생활시설도 각각 전북과 경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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