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영국 국가통계청의 조사 결과 65~79세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5~59세 중장년층의 만족감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BBC방송은 국가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국가통계청은 2012~2015년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만족감, 보람, 행복감, 불안감에 대해 조사했다.
삶에 대한 만족감의 경우 70~74세가 10을 기준으로 했을 때 7.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16~19세와 65~69세가 7.85로 같았다. 다음은 75~79세로 7.83이었다.
반면 50~54세가 7.21로 가장 낮았고, 45~49세(7.23)와 55~59세(7.31)도 최하위권이었다.
행복감의 경우도 65~79세일 때가 가장 높았다. 반면 45~59세의 행복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감 역시 45~59세가 가장 높았다.
BBC는 “45~59세는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라는 부담을 동시에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일도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들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은퇴자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
16~19세의 경우는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편이었지만 20대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50대 초반에 바닥을 찍게 된다. 60대부터 삶에 대한 만족감은 다시 높아졌지만, 80대에는 다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세가 넘으면 건강이 나빠지거나,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0세 이상의 경우 삶에 대한 만족감은 7.54로 평균(7.58)보다 낮았다.
국가통계청은 “2014년 기준 90세 이상 인구가 30년 전에 비해 거의 3배로 증가했다”며 “이에따라 노인 문제가 정책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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