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군당국이 ‘이상폭발’을 일으킨 수류탄의 납품을 전면 중단했다.

16일 국방부가 발표한 ‘경량화 수류탄 기술시험 중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신병훈련소에서 ‘이상폭발’ 사고를 일으킨 수류탄과 종류가 같은 수류탄 5만5000여발을 전수조사한 결과 4발에서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다.

국방부는 폭발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수류탄 생산과 납품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지난해 9월11일 대구 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는 수류탄 투척 훈련 중 1발이 폭발해 부사관 1명이 숨지고 훈련병과 다른 부사관 1명이 다쳤다.

국방부는 문제의 수류탄과 로트번호(생산연도ㆍ생산라인)가 같은 수류탄 5만5000여발을 전량 회수해 조사했다. 이중 5만3000발을 대상으로 신관 시험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기준 3만5000발까지 조사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4발이 수류탄 신관 이상폭발을 일으켰다. 국방부는 이달 말 끝내려던 기술시험 일정을 오는 4월 하순으로 연장했다.

국방부는 사고가 난 수류탄과 같은 수류탄 320만발에 대해서도 사용을 중지했다. 군은 사고 이후 훈련에는 연습용 수류탄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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