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지정된지 24년이 되도록 개발이 지지부진한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 오시아노관광단지에 대한 투자의향서가 체결돼 실제 투자로까지 연결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남지사는 순방 마지막 날인 25일(현지시각) 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도내 관광단지 개발사업 투자 유치와 농수산식품 수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미국 캐빈 플린(Kevin Flynn) 플린 코퍼레이션 회장을 만나 2020년 흑산도 공항 건설계획을 포함해 향후 5년 간 전라남도 관광 인프라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프로젝트에 플린사의 투자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플린 코퍼레이션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투자가 이뤄진다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전남도 차원에서 도로와 연관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플린 코퍼레이션측은 “땅끝에서 새로운 미래를 보다라는 컨셉으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차별화된 유럽식 카지노와 의료시설, 테마파크, 호텔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며 투자의 적극성을 보였다.
플린 코퍼레이션은 미국 필라델피아 투자개발회사로서 필라델피아 비즈니스저널로부터 ‘최고 상업용 부동산 중개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한차례 둘러본 캐빈플린 회장은 이낙연 지사에게 해남군 일원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5억5000만불(68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전달했다.
이 지사는 더불어 미국현지 한인마트인 H-마트 권중갑(68) 회장과도 면담을 갖고 김, 미역, 전복 등 농수산식품 1000만불(123억원) 어치를 협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출키로 하는 수출협약에 서명했다.
1982년 설립된 H-마트는 북미에 74개 점포망을 갖추고 연간 15억불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식품유통업체로 직원 수만도 3500명에 이르는 대형슈퍼 체인이다.
양 측은 1000만불의 수출 협약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H-마트 매장에서 판소리,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를 곁들인 도내 농수산식품 판촉행사를 갖기로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또 인프라 투자전문사인 알린다사의 짐 메켈프(Jim Metcalfe) 대표와도 만나 솔라시도 기업도시 등 미래 전남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전남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는 1992년 해남 화원반도를 서남해안지역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광리,화봉리 일원 507만3425㎡(153만여평)에 관광시설을 유치하는 사업이지만, 현재는 골프장(27홀)과 오토캠핑장 등만 운영되고 있고 나머지 관광호텔과 펜션, 마리나 시설 등은 투자자 유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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