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이 국민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2주차(3월 7~11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광주ㆍ전라의 더민주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9.4%포인트 오른 38.9%를 기록해, 지난 12월 5째주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당(31.8%)을 앞섰다. 호남을 숙주로 세력을 키워가고 있던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야권연대 반대와 이를 둘러싼 지도부 분열 사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하락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소폭 올랐지만, 윤상현 의원 막말 파문 이후 주 중반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민주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영입인사 공천, 야권 통합ㆍ연대론 주도 등으로 주 초중반까지 상승하던 지지율은 ‘정청래 의원 컷오프’ 등 공천 내홍이 터지면서 주 후반에는 급락했다.
국민의당 역시 야권연대를 둘러싸고 안 공동대표와 김한길ㆍ천정배 공동대표의 지도부 분열이 가속화되면서 0.4%포인트 내린 11.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44.1%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 파문을 겪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1.2%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0.2%포인트 하락한 17.6%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은 11.4%를 기록하며, 10%를 기록한 안 대표에 앞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5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포인트 내린 46.4%(매우 잘함 19.0%, 잘하는 편 27.4%)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7%포인트 내린 47.4%(매우 잘못함 32.1%, 잘못하는 편 15.3%)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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