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정기 세일 기념품으로 22년만에 한국을 찾은 판다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판다월드 입장이 가능한 특별 패키지를 증정한다. 패키지는 강남점과 경기점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세계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주어진다. 선착순으로 800명에게 기회가 간다.

에버랜드의 판다월드는 다음달 21일 문을 여는데, 신세계에서 판다월드 패키지를 받은 고객들은 정식 개장 전 프리오픈 기간인 다음달 8일부터 20일 사이에 판다를 만날 수 있다.

패키지에는 판다월드 티켓 2매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 에버랜드 기념품 이용권 2매가 들어있다. 판다월드 티켓은 다음달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자유이용권이나 기념품 이용권은 오는 9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에버랜드의 판다월드는 지난 3일 국내에 입국한 판다 커플의 새로운 보금자리다. 수컷 러바오(樂寶ㆍ기쁨을 주는 보물)와 암컷 아이바오(愛寶ㆍ사랑스러운 보물)는 전 세계 1800여마리만 남은 희귀종으로, 지난 2014년 한ㆍ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공동연구 목적으로 한국에 보내진 커플이다. 판다가 한국을 찾은 것은 22년만으로, 이들은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에서 2400㎞를 날아 에버랜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송 과정에서 판다의 건강을 살피는 각종 특급 서비스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커플의 이주로 인해 한국은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이어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됐다.

중국의 외교 사절이기도 한 판다는 국빈 대접을 받는 ‘귀하신 몸’으로, 벨기에는 총리가 공항으로 판다를 직접 영접하러 가기도 했다. 판다는 생태계 희귀종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 진행에 필요한 존재일 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보물이기도 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판다가 있는 곳이면 반드시 방문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신세계 고객들을 위해 22년만에 한국을 찾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 판다를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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