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연합자산관리(유암코)를 통한 구조조정이 새로운 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 시장 참여자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30일, 유암코 본사에서 열린 ‘시장친화적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8개 은행 기업구조조정 담당 부행장, 유암코 대표이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유암코를 통한 시장친화적 구조조정은 기업 자율의 구조조정과 채권은행 및 법원 주도 구조조정 간 틈새를 메우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스스로 작동하는 구조조정 시장이 만들어지면, 금융회사는 구조조정 부담을 덜고, 자원과 노력을 다른 부문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친화적 구조조정이 구조조정의 새로운 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 시장 참여자분들이 모두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유암코는 이날 채권은행과 기업구조조정 1호 투자 대상 업체인 오리엔탈 정공의 협약채권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권 인수를 위한 PEF에는 유암코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 참여하고, 채권을 매각하는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PEF에 LP로 참여했다.

유암코는 채권 인수 후 단일 채권자로 주주협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구조조정을 수행하고 정상화에 필요한 신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유암코의 장기 로드맵, 실제구조조정 추진방안, GP, LP에 민간자본 유치 여부등을 확인하고 오는 11월 일몰되는 기업재무안정 PEF 제도의 연장을 건의했다.

유암코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대상기업, 투자방식등에 있어 다양한 PEF 투자구조를 마련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 수익을 매도인과 일부 공유하는 Earn -out 방식 등 다양한 인수가격 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