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4월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되기에 앞서 코스피가 2000선 마디지수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는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완만한 안도랠리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지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시즌 기대에 따른 등락과정 이후 하락 반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와 지수간의 괴리가 생길 수 있는데다 실적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들의 가격부담도 만만치 않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도랠리 정점 통과 가능성과 미국 금리인상 이슈 등을 고려할 때 하락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실적시즌 진입을 앞두고 코스피 등락비율(ADR)이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 종목수가 압축되는 등 업종 및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실적 상향조정이 가시화되고, 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는 업종 및 종목 선택이 유효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을 중심으로 1월과 2월의 수출 모멘텀을 살펴보면, 비철금속, IT가전, 화학, 의류(OEM), 기계가 1분기 차별적인 수출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으로 꼽혔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비철금속, IT가전, 화학, 의류 순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IT가전은 실적대비 주가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실적시즌에 매력도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스피가 2,000선 내외에서 지수가 등락을 보일 때마다 실적 모멘텀이 차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이들 업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3월 중순 이후 차별적인 실적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업종 중 디스플레이, 에너지, 의료, 건설, 운송, 화학, 금속 등 7개 업종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구자원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되는 LG상사, 원료투입단가는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평균판매단가는 상승한 포스코, 화학사업부의 경우 저유가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높은 마진이 예상되는 한화케미칼 등이 주목된다”고 제시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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