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영업의 강자 KB투자증권 브로커리지 강자 현대證 시너지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증권업계 판도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양사의 결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에 이어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증권업계 새판짜기가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KB현대증권’(가칭)의 자기자본은 3조9006억원에 이르게 된다.

합병 과정에서 현대증권의 부채를 청산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연내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5조8000억원)과 NH투자증권(4조5028억원)에 이어 업계 3위로 ‘퀀텀’ 점프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채권 영업에 강점이 있는 KB투자증권과 브로커리지 강자인 현대증권의 결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KB투자증권의 주식거래 비중(M/S)는 2.2%에 불과하지만, 현대증권과 합병시 단순계산상 6.5%까지 상승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증권 15.4%, 신한금융 8.1%, NH투자 7.4%, 한국투자 7.1%, 삼성증권 7.0%에 이어 단숨에 6위로 급부상한다.

특히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강력한 지원을 토대로 리테일과 투자은행(IB)에서 최강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자산 3조원 이상에만 주어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라이센스 수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매금융의 강자 KB금융의 지원을 등에 업을 경우 소매금융 최강자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KB현대증권은 앞으로 한국판 Boa메릴린치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증권과 KB금융지주의 증권회사인 KB투자증권은 비즈니스 영역이 겹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합병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훈·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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