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오는 8월 개최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올림픽 선수단복(유니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과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29일(현지시간) 한국이 올림픽 선수단 유니폼에 방충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리우 올림픽 선수단복이 화제가 된 이유는 방충기능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독일이나 영국 등 다른 올림픽 참가국들이 공개한 선수단복은 모두 짧은 소매에 방충기능보다는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한국 올림픽 선수단복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긴소매, 긴바지에 방충기능을 갖춘 면소재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CNN은 “한국의 유니폼은 유독 방충기능을 강조했다. 독일이나 영국 등 다른 올림픽 참가국은 리우 올림픽위원회 측이 제공하는 방충 스프레이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충기능을 강화한 한국의 올림픽 선수단복을 놓고 평가는 분분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선수들의 경력 상 최고의 영예가 될 올림픽 행사를 앞두고 선수단복에 적응해야 한다”며 “브라질의 찜통 더위를 이겨내야한다는 점에서 과도한 대처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는 2월부터 12월까지 덥고 다습한 기후를 띈다. 지난해 리우의 평균 기온은 27℃에 달한다.

지카 바이러스의 피해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방충기능을 강조한 한국의 선수단복을 높게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USA투데이는 한국의 올림픽 선수단복에 대해 “선수들의 안전에 신경썼다”고 평가했다.

한편, 29일 미국령 푸에리토 리코에서는 지카 관련 첫 사망사례가 확인됐다. 애너 라이어스 푸에르토 리코 보건 장관은 이날 지난 2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70세 남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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