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대림산업 계열 이륜차업체 대림자동차는 13일 이란 광공업성 산하 국영기업인 IDRO(Industrial Development & Renovation Organization of Iran)와 전기이륜차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IDRO 본사에선 김방신 대림자동차 대표이사와 모아자미(Moazami) IDRO 회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이 열렸다.

대림자동차와 IDRO는 상호 배타적 사업 제휴를 위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해외시장에 최적화 된 전기이륜차를 개발해 이란에서 생산한 뒤 이란을 포함한 중동지역에 수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MOU 내용은 ▷전기이륜차 정부지원정책 입안 ▷전기이륜차 개발 솔루션 제공 ▷전기이륜차 부품 개발 및 조달 방안 제공 등이다. 양사는 전기 이륜차와 함께 내연기관 이륜차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 내 8대 대도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전기이륜차에 대한 판매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보급 활성화 대책을 펴고 있다. 이란 정부는 전기이륜차 시장을 향후 5년 내 약 1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자동차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포화된 국내 이륜차 시장을 벗어나 이란 등 중동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륜차 업계 최초로 이란 내에 제조공장을 구축해 친환경 이륜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김방신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해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해외시장에서 확보된 전기이륜차 기술역량과 생산인프라를 활용해 향후 국내시장에 적합한 전기이륜차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 보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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