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고 전사적 교육을 벌였다. 서울 도심 내 한 스타벅스 매장 로고의 모습. 임세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고 전사적 교육을 벌였다. 서울 도심 내 한 스타벅스 매장 로고의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스타벅스는 때아닌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벌여 5·18 민주화운동과 유공자를 모욕했단 논란에 휩싸였고 시민단체는 회사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을 고발(5·18 특별법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 혐의)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그간 고발장을 토대로 사건을 검토하고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6월 초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검찰은 반려했다.

이날 압수수색팀의 핵심 목표는 스타벅스가 5월 문제의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회사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다. 해당 기획안의 의사결정을 둘러싼 의사결정과 지시, 보고 관계 등을 파악해야 한다.

신세계그룹은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문제가 되자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내막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었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