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추적시스템에서 AI 농업·에너지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 확대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농식품 분야 AI(인공지능)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코스닥 상장사인 (주)파루가 선정됐다.
영농형태양광 솔루션 전문기업인 파루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업을 맡아 ‘AI 정밀 재배관리 기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영농형 태양광 가변 차광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에이케이아이에스㈜와 ㈜휴인텍이 참여기업으로 함께하며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기준 총사업비는 국고 지원금 20억 원을 포함해 28억 5700만원이며, 에이케이아이에스는 작물 생육 단계 판별과 수확량 예측, 관수량 산출 등을 수행하는 AI 통합 관제 플랫폼을, 휴인텍은 자율주행 작물 모니터링 로봇과 노지 IoT 센서, 점적 관수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연구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협약일로부터 1년 안에 실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신속 상용화’ 사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파루 컨소시엄은 AI 연동 단축 추적식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AI 기반 작물·발전 통합 관제 솔루션, 노지 스마트팜 IoT 통합 패키지 등 3개 제품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되는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과 농작물 재배를 각각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발전량과 작물 생육, 토양, 기상, 관수 데이터를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분석하게 된다.
AI가 작물의 생육 단계와 필요한 햇빛의 양을 판단해 태양광 패널 각도를 조절하고, 토양 수분과 기상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구역에 적정량의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 예로, 농작물에 햇빛이 부족한 시간에는 패널 각도를 조정해 하부로 더 많은 빛을 전달하고, 일사량이 지나치게 강할 때는 패널이 일부 햇빛을 차단해 작물의 고온·수분 스트레스를 줄이게 된다.
관수 결과와 이후 작물의 변화를 다시 AI가 학습하는 구조를 적용해 운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농장 환경에 맞는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컨소시엄에서는 파루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단축 추적식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패널 각도 제어, ESS 연계 설비를 담당한다.
파루는 이미 전남 영광에 1MW급 단축 추적식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을 공급하고, 영암에 400kW 영농형 실증단지를 직접 구축·운영하며 구조 안정성과 구동 신뢰성, 대규모 배열 환경의 통신 및 제어 성능을 검증해 왔다.
실증은 전남지역 파루 실증단지를 활용해 양파와 마늘을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생육 기간에 걸쳐 작물 영상과 토양 수분, 기상, 일사량, 발전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산출한 패널 각도와 관수량이 농업 생산성과 발전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다.
파루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태양광 추적 장치와 발전설비 중심의 사업구조를 AI 농업·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로 확대한다.
앞으로는 발전 설비 판매 뿐만 아니라 AI 관제 플랫폼 구독, 영농 데이터 서비스, 원격 유지관리와 O&M 사업을 결합해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서비스형 사업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을 통해 특허 4건과 소프트웨어 저작권 2건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통합 공급체계도 마련한다.
초기에는 전남지역 영농조합법인과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자,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전국 시장과 해외 농업·에너지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것이 사측 계획이다.
파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파루가 축적해 온 태양광 추적 기술에 AI와 스마트농업 기술을 결합해 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전 수익뿐 아니라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의 노동 부담 경감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현장 중심의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유례없는 초호황에 ‘조선의 심장’도 공급병목…세계 1위 中 주문 쇄도에 650억원 설비 투자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9/news-p.v1.20260907.bc37390dff704bc08e370f2730d98523_T1.png?type=h&h=240)
![항암 치료받다 피부 ‘감염’까지…서울대병원서 겪은 ‘황당’ 사연, 뭐길래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7.2d18490bb21946468debe6a5e3d567f2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