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뉴시스]
정유라 [뉴시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정지로 일시적으로 풀려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섬망증세로 인해 대소변도 가리지 못할 정도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엄마가 섬망 증세 때문에 대소변도 앉은자리에서 볼 정도이며, 5~6년 전 얘기를 어제 일처럼 헷갈려 한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정씨는 또 “지금까지 염증 수치와 섬망증세 때문에 못 한 수술을 이제 해야 하는데 결국 병실을 옮겨 간병인을 구해야 하는 실정이다”라면서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최순실)은 이제 스스로 삶을 놓아 버리고 싶다고 말한다”면서 “이제 명예 회복이나 재산에 마음도 없고 엄마만 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청주지검은 최씨의 3개월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최씨는 척추골절 수술을 받았던 부위가 감염돼 치료가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직권남용과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20년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을 확정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최씨는 2022년에도 척추 수술을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돼 130일간 석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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