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문민 장관시대’ 1년여 만에 막내려

연합작전·군사전략 등 배테랑 평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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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면서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강신철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명했다. 이로써 64년 만의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이었던 안규백 장관은 취임 1년 1개월 만에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1968년 서울 출생인 강 후보자는 경성고와 육사(46기)를 졸업하고 1990년 소위로 임관했다.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내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9월 전역한 뒤 올해 1월부터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강 후보자는 온화한 성품에 역사와 음악 등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합·합동작전과 군사전략·국방정책 전문가로 군문을 나오기 전까지 대표적인 지장이자 덕장으로 꼽혔다.

향후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아 장관으로 취임하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미국 측 요청에 따른 한미연합훈련 축소 후폭풍 등 한미 간 현안,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비롯한 국방개혁 추진 등 쉽지 않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이 대통령이 정치인에서 육사 출신이자 정통 엘리트 군인으로 국방사령탑을 교체하기로 한 데에는 통합 사관학교를 비롯한 핵심 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강 후보자를 발탁함으로써 오는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앞두고 전작권 전환·한미훈련 문제 등 동맹 현안을 적극 풀어가겠다는 의도도 담겼다는 군 안팎의 평가도 나온다. 이밖에 핵추진잠수함 건조 특별법 제정, 3축 체계 고도화, 해병대를 포함한 ‘준4군 체제’ 개편 등도 강 후보자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전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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