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2028년까지 지정·지원

야생생물 서식지…관광 가치 높아

울산 12경 중 하나인 십리대숲을 중심으로 형성된 태화강 모습. [울산시 제공]
울산 12경 중 하나인 십리대숲을 중심으로 형성된 태화강 모습.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는 울산 태화강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하는 ‘생태관광지역’에 5회 연속 재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재지정 대상은 삼호교에서 명촌교까지 이어지는 태화강 일원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3년마다 운영 상황을 평가한다. 현재 부산 낙동강하구, 남해 앵강만, 창녕우포늪, 김해 화포천습지,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창원 주남저수지, 하동 별천지생태마을 등 전국에 40곳이 지정돼 있다.

울산 태화강은 지난 2013년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이번 재지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국가 지정 생태관광지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울산시는 태화강 생태관광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계절별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자연환경해설사의 생태 해설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해 왔다.

봄에는 야생갓꽃 관찰장, 여름에는 백로 새끼 기르기 관찰장, 가을에는 물억새 관찰장, 겨울에는 떼까마귀 관찰장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전기버스인 ‘철새여행버스’ 운영을 통해 조류 관찰과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5회 연속 재지정을 계기로 태화강을 단순한 자연환경 보전 공간을 넘어 생태관광객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태화강 생태관광지역을 관리하고 있는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협력해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친환경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와 생태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관광 모범 사례를 만든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