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위에동 출시…2020년까지 총 6개 차종 투입

[헤럴드경제(상하이)=박혜림 기자]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 친환경 전기차 6개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신 북경현대자동차 총경리(부사장)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 국제모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신기술과 친환경차종 투입을 가속화하겠다”며 “금년 하반기 전기차 투입을 시작으로 단기간 SUV 전기차를 포함한 총 6개 차종의 신에너지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현지 전략 차종인 ‘위에동’ 전기차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2020년까지 나머지 5개 차종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실제 현대차를 비롯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관심은 뜨겁다. 중국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승연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수입을 포함해 총 54만1000여대로 나타났다. 2년 연속 미국을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 이미 중국의 전기차 보유량은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 전기차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포드도 최근 2018년부터 중국을 친환경 차량 생산기지로 삼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생산하겠단 계획을 내놨고, 그 동안 중국 시장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테슬라도 지난 해부터 중국 시장에 공력을 들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현지 생산량 중 8% 이상을 신에너지차로 채우도록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무한 현대차가 전기차 출시를 미룰 시 자칫 연간 1400억원의 벌금을 낼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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