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군기지 반환으로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이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그곳엔 뉴욕 센트럴 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정부의 용산공원 조성 계획을 두고 박근혜 정부와 정면 충돌했다.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 주도 용산공원 조성 방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가공원 위상을 갖추고 온전한 형태로 회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과학문화관 등 건물 신축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나눠먹기’라는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박 시장은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지 않은 반쪽짜리 공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국토부가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물러섰지만, 잠정안을 만든 뒤 한 두차례 공청회를 거쳐 결정한다는 ‘불통행정’은 고수했다. 서울시와 협의에도 매우 소극적이었다.

서울시가 용산미군기지 현장답사와 공원 조성계획 설명을 공식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별도협의하라”고 선을 그었다.

국토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야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 10회 안팎 세미나를 열어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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