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시 순매수 2년반래 최저...1086원대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확대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화 강세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090원선이 붕괴된 원/달러 환율은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달러당 2.2원 떨어진 108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하락세를 반영해 전일보다 3.1원 내린 108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5월 18일(1084.5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6.7원 떨어진 1089.1원에 거래를 마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88.6원까지 떨어지며 2015년 5월 19일(1088.0원)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이 같은 환율 하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 약세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보다도 원화 강세 재료가 더욱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이 확대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22일까지 주식시장에서 2조75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와 함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원화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ㆍ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역외 시장에서도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로 베팅하면서 역내ㆍ외 모두 (달러)매도 쪽에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업체가 내놓는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부담도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 때문에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마다 풀리면서 환율 상승 모멘텀이 있어도 상승으로 되돌림시키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까지 1180∼1190원대에서 공방이 나타나다 1100원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은 환율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공기업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하단을 지지했지만 제한적”이라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spa@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