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가 올 12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3기 복권수탁사업과 관련, 차기 사업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2일 조달청을 통해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복권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주)나눔로또에 이어 선정될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는 복권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향후 5년간 복권위원회가 위탁하는 복권의 발행, 관리 및 판매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된다.
사업자 입찰조건은 우선 납입자본금이 400억원을 넘어야 하고, 최근 3년간 소프트웨어사업 수주실적이 연 2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차기 복권사업자는 경제ㆍ기술적 기준 이외에도 법적ㆍ도적적 자격 조건도 충족해야한다. 우선 입찰업체 대표자와 최대주주는 ‘복권 및 복권기준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어야 하고, 공고일 기준 5년이내에 금고 이상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상호출자제한대상기업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자의 입찰은 제한된다.
경영자원이나 능력의 제공없이 금융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 역시 사업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입찰업체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활동,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 실적ㆍ방안을 제시하도록 해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복권 매출 증가에 따라 차기 사업자의 수수료율은 전기에 비해 낮아졌다. 4기 복권수탁사업의 수수료율은 추정 매출액 5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733억원에 해당하는 1.407%로 산정됐다. 지난 3기 수수료는 1.768%로 제안돼 1.538%로 낙찰된 바 있다.
복권위원회는 다음달 27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3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에 이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3기 복권수탁사업자였던 나눔로또의 지난해 복권판매실적은 총 4조1561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온라인복권이 3조7974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즉석식 인쇄복권 2053억원, 추첨식 결합복권 1022억원, 전자복권 512억원의 순이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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