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진출 목표

선주·선급협회까지 컨소시엄 범위 확대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두산퓨얼셀 제공]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두산퓨얼셀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두산퓨얼셀이 쉘(Shell), 한국조선해양(KSOE)과 협력해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 쉘,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3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박용 연료전지의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선박의 실소유자인 선주와 선박의 등급을 책정하는 선급협회도 이 컨소시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현재 개발 중인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적용해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 ▷선박용 SOFC 제조 및 공급 ▷선박용 SOFC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한다.

쉘은 ▷선박의 발주 및 관리 ▷선박 운영 ▷선박용 SOFC 실증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SOFC 설치 ▷선박 SYSTEM 수정 및 통합 작업을 수행한다.

3사는 600㎾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해 1년 이상 실제 무역항로에서 선박을 운행하면서 시스템을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2023년까지 중저온형 SOFC를 개발하고 새만금 산업단지에 50㎿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추고 2024년에는 발전용 SOFC, 2025년에는 선박용 SOFC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개발 중인 중저온형 SOFC가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보다 약 200도 낮은 62도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길다고 전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두산퓨얼셀의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에 속도를 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2025년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해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